닫기 공유하기

이석현 "의료개혁 국민대타협위원회 구성 촉구…영수회담서도 협의해야"

서효영 "소수 정당과도 소통 강화해야…사법 리스크 거래 없어야"
장덕천 "소수당 목소리 국정 반영 노력해야…협치 가장한 야합 안돼"

[편집자주]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생대책위원장이 29일 "정부와 여야, 정치권, 의료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의료개혁 국민대타협위원회' 구성을 대통령에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영수회담을 앞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제4차 비대위회의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오늘 회담에서도 대타협위원회 구성안을 깊이있게 협의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정부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를 발족한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라며 "하지만 정작 의료개혁특위 의제에 의대 증원 문제가 빠지면서 김이 빠진 것은 사실이다. 의사단체까지 불참하면서 '앙꼬없는 찐빵'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들에게 호소한다. 강대강 대치로는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며 "우선 협상테이블에 앉아 '의료붕괴'라는 초유의 사태만은 막아야 한다"고 했다.

또 "이제 의대정원과 의료개혁 과제는 정부와 의사 간의 문제를 넘어서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쟁점이 되었다"며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만 장기화된 의료대란 해결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의 의약분업 정책에 반발하며 의사들이 집단 파업하자, 당시 정부여당은 야당이던 한나라당의 중재안을 받아들어 사태를 해결한 바 있다"며 "새로운미래는 의료개혁을 위한 5개 중재안을 이미 제안한 바도 있지만, 변화하는 현 상황에서 모든 것을 열어놓고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중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효영 비대위원은 영수회담을 겨냥 "제1야당만이 아니라 다양한 소수 정당과도 협치적 소통을 강화하길 바란다"며 "그 어떤 경우도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정략적으로 거래하는 일체의 대화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장덕천 비대위원 역시 "지금이라도 소수당의 목소리까지 국정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통해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자신들의 리스크를 덮기 위해 협치를 가장한 야합을 해선 안 된다. 오로지 민생을 위한 협치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