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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내수 부진'…中企 경기전망지수 2개월 연속 하락

5월 SBHI '79.2'…제조업·비제조업 모두 하락
최대 애로 '내수 부진'…제조업 평균가동률 소폭 상승

[편집자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5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내수 부진 영향으로 2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보였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4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중소기업 SBHI는 전년 동월 대비 4.6p(포인트) 감소한 79.2로 집계됐다. 3월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 흐름이다.

제조업와 비제조업 모두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제조업의 5월 SBHI는 전월 대비 3.0p 하락한 83.2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1.4p 하락한 77.4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산업용기계및장비수리업 △섬유제품 △고무제품및플라스틱제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였지만 △화학물질및화학제품 △식료품 △의료용물질및의약품 등 17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전월 대비 4.2p 하락했고 서비스업은 전월 대비 0.8p 떨어졌다. 서비스업의 경우 △숙박및음식점업 △운수업 등은 상승한 반면 △부동산업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 등 7개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2024년 5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중소기업중앙회 제공)
2024년 5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중소기업중앙회 제공)

항목별로는 △내수판매(79.2→79.0) △수출(88.0→86.5) △영업이익(77.9→76.5) △자금사정(78.5→77.5) 등의 지표가 전월 대비 악화했다. 고용수준도 전월 대비 악화할 전망이다.

4월 중소기업의 경영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62.2%)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인건비 상승(49.1%) △업체 간 과당경쟁(35.5%) △원자재 가격 상승(34.7%) 등이 뒤를 이었다.

애로사항 중 △내수부진 △인건비 상승 △판매대금 회수 지연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응답 비중은 전월 대비 상승했고 '업체간 과당경쟁' 응답 비중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1%를 기록해 전월 대비 0.3%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0.5%p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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