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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해운대 유흥가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남성들이 폭력단체 조직원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24일 해운대에서 벌어진 집단 패싸움에 가담한 A 씨 등 30대 남성 10명의 신원 파악을 마치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24일 오후 5시 30분쯤 해운대구 우동 그랜드호텔 뒤편 유흥가에서 싸움을 벌였다. 당시 현장에선 2명이 5분 정도 싸우다 각자 조직원을 불러들이면서 10여명의 집단 싸움으로 커졌다.

이와 관련 싸움에 가담한 일부는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단 목격자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등의 싸움으로 주변 건물 유리문 등이 부서지면서 인근 상인과 시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수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