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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참여' 신호탄?…경북대 본과 3·4학년 2개조 임상수업 재개(종합)

홍원화 총장 "휴학계 제출한 학생 상당수…설득 노력"

[편집자주]

경북대 의과대학 본과 3·4학년의 임상 수업이 시작된 29일 재학생 일부가 수업에 참여했다. 사진은 지난 8일 경북대 의대 본관 모습. 2024.4.8/뉴스1 © News1 자료 사진
경북대 의과대학 본과 3·4학년의 임상 수업이 시작된 29일 재학생 일부가 수업에 참여했다. 사진은 지난 8일 경북대 의대 본관 모습. 2024.4.8/뉴스1 © News1 자료 사진

경북대 의과대학 본과 3·4학년의 임상 수업이 시작된 29일 재학생 일부가 수업에 참여했다.

학교 측은 수업에 참여한 학생 수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본과 3·4학년 총원 212명 중 약 2.8%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이날 "본과 3학년과 4학년 임상 수업의 경우 3명이 1개 조인데, 2개 조가 임상 수업을 시작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설득을 거듭해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설득이라는 게 다른 의미가 아니라 결국 학생들이 피해를 보면 안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경북대 의대 본과 3·4학년 임상실습은 총 90개 조가 진료과별로 돌아가면서 진행되며, 1개 조는 3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경북대는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정원 규모를 정부 증원분(90명)의 50%인 45명으로 의결했다.

50% 증원안은 의대 학장이 반대했으나 대학 본부 측 등 대부분이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북대 의대 재학생들이 제출한 휴학계는 의대 학장 전결로 처리되는 수순이지만, 상당수는 대학 본부 측에서 휴학 결정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총장은 "휴학계를 낸 학생이 너무 많다 보니, 저한테 와 있는 휴학계도 많다. 제가 휴학을 결정해도 되는지, 그런 부분은 법적으로 알아봐야 한다"며 "현재 학생들은 번아웃(탈진)돼 당연히 할 수 있는 휴학을 지금 해두려고 하는 이야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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