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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학 업종' 힘쓰네…코스피, 약 2주 만에 2680선 상회[장중시황]

신저가 뚫었던 LG화학·롯데케미칼 등 저가 매수세…개별모멘텀도 작용
코스닥도 상승폭 키워

[편집자주]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1p(1.05%) 오른 2,656.33, 코스닥 지수는 3.56p(0.42%) 오른 856.82, 달러·원 환율은 0.30원 오른 1,375.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4.4.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1p(1.05%) 오른 2,656.33, 코스닥 지수는 3.56p(0.42%) 오른 856.82, 달러·원 환율은 0.30원 오른 1,375.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4.4.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오름폭을 키우며 약 2주 만에 2680선을 넘었다.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던 화학 업종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오후 2시 14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36포인트(p)(0.99%) 상승한 2682.69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4월 12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2680선을 넘은 것이다.

장 초반 순매도였던 외국인은 2378억 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은 3251억 원 순매수, 개인은 5068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장을 끌어올린 것은 화학 업종이었다. 업황 둔화 우려에 이익 추정치가 하향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던 종목들이 다수 올랐다. 한화솔루션(14.25%), 롯데케미칼(8.10%), LG화학(7.10%) 등이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4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 한국 4월 수출입 등 중요 일정이 대기하는 가운데 화학 업종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학 상승 배경으로는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업종 내 시총 상위 대형주 52주 신저가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꼽힌다"며 "LG화학의 경우 수천억원대 차량용 필름 공급 계약 체결 소식 같은 개별 모멘텀도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POSCO홀딩스(005490) 3.42%, 셀트리온(068270) 3.34%, KB금융(05560) 1.05%, 현대차(005380) 1.0%, LG에너지솔루션(373220) 0.94%, 기아(000270) 0.7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52%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0.79%, 삼성전자(005930) -0.39% 등은 하락했다.

870.53으로 출발했던 코스닥도 상승 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 대비 9.06p(1.06%) 상승한 865.88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577억원, 기관은 722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16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엔켐(348370) 6.24%, HPSP(403870) 2.71%, 셀트리온제약(068760) 2.0%, 이오테크닉스(039030) 1.4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64%, 에코프로비엠(247540) 0.42%, 에코프로(086520) 0.28%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2.63%, 알테오젠(96170) -0.29%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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