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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장관, 호주 총리 예방…"유사입장국 간 협력 중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진전 최선…인태전략 공조 강화"

[편집자주]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장관회의 참석차 호주를 방문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호주 총리를 예방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 장관,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앤소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 조 장관. (국방부 제공) 2024.4.29/뉴스1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장관회의 참석차 호주를 방문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호주 총리를 예방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 장관,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앤소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 조 장관. (국방부 제공) 2024.4.29/뉴스1

호주를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앤소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를 예방하고 국방·방산협력, 북핵·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9일 정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이날 오전 호주 캔버라에서 알바니지 총리를 만나 한국전쟁(6·25전쟁)에 참전한 1만7164명 호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에 사의를 표했다.

호주는 미국에 이어 2번째로 한국전쟁에 파병한 우방국이다. 참전용사 중 340명이 전사했고 1216명이 다쳤다. 또 30명이 포로로 붙잡혔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한-호주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안부를 전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각별한 인사를 전하며 "규범기반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과 호주와 같은 역내 유사입장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다음 달 1일 열리는 제6차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언급하며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측은 양국 간 활발한 정상 외교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정상급 교류를 포함해 양국 간 긴밀한 고위급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간 인도·태평양전략 이행에 있어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최근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 관련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조 장관은 같은 날 호주 방문 첫 일정으로 캔버라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와 전쟁기념관 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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