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최형두 "황우여. 전대 준비에 그쳐선 곤란…비대위원 조정훈·김대섭 불러라"

[편집자주]

황우여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대표가 2023년 11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 '여의도 렉카'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News1 황기선 기자
황우여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대표가 2023년 11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 '여의도 렉카'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News1 황기선 기자

재선 고지에 오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전당대회 준비에 그쳐서는 곤란하다"며 총선 패인 분석을 통한 당 체질 개선 작업에 밑돌을 깔아 줄 것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29일 SNS를 통해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위기 상황 관리를 뛰어넘어 정말 비상한 위원들을 비대위원으로 모셔야 한다"고 요구했다.

즉 "총선 TF 책임을 맡은 조정훈 의원,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된 김재섭 당선인, 수도권에서 석패한 당협위원장들을 과감하게 발탁하라"는 것으로 "왜 이렇게 대패했는지 처절하게 반성하고 선거에 다시 이길 수 있고 국회에서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만약 "처절한 반성도 새로운 전략도 없이 전당대회만 준비한다면 오히려 원내 대응 집중성만 떨어뜨리고 국민에게 외면받게 된다"며 황 위원장에게는 그야말로 비상한 각오로 비대위를 운영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황 위원장에게 △ 공천받을 때 약속했던 불체포특권 포기 △ 당을 정책 중심으로 바꾸고 정책역량을 강화할 새로운 싱크탱크 출범 △ 의원실 보좌진도 상임위 중심으로 재편하는 등 당의 정책역량 극대화를 주문한 최 의원은 "그래야만 국회 개혁의 주도권을 쥐고 가 우리 당을 외면한 40대, 50대를 다시 불러 모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