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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삼남' 조현상, 효성중공업 지분 4만4590주 처분…144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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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효성 부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효성중공업(298040)은 조현상 부회장이 보통주 4만4590주(0.48%)를 처분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조 부회장은 지난 22~23일 두 차례에 걸쳐 주식을 장내 매도했다. 처분 금액은 주당 32만3959원, 총 144억4533만 원이다.

이에 따라 조 부회장의 효성중공업 지분은 기존 3.16%에서 2.68%로 줄었다.

효성그룹은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 생전에 그룹 분할 방식으로 후계 경영 구도를 정리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인적분할된다.

장남인 조현준 회장은 ㈜효성을 맡고,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 중심의 신설 지주회사를 이끌게 된다. 업계에서는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상호 지분 정리를 거쳐 완전한 계열 분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 부회장은 지난 12~19일에도 6차례에 걸쳐 보통주 16만817주(1.72%·525억8000만 원)를 처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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