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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의 여유…전창진 KCC 감독 "시리즈 중 가장 재밌을 2차전, 더 잘할 것"

KCC, 2차전마저 이기면 챔프전 우승 확률 84.6% 잡아
일격 당한 송영진 KT 감독 "수비가 중요, 총력전 펼칠 것"

[편집자주]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수원 KT와 부산 KCC의 경기에서 전창진 부산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4.4.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수원 KT와 부산 KCC의 경기에서 전창진 부산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4.4.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차전보다 더 잘할 자신 있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에서 기선을 제압한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이 2연승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이에 송영진 수원 KT 감독도 "따끔한 예방 주사를 맞았다"며 2차전에서 반격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KT와 KCC는 29일 수원KT아레나에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27일 열린 1차전에서는 KCC가 KT를 90-73으로 제압, 먼저 1승을 챙겼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69.2%(26회 중 18회)에 달한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KCC는 2차전까지 잡고 기분 좋게 3·4차전이 펼쳐질 안방으로 이동하겠다는 각오다. 1·2차전을 모두 승리할 경우 우승 확률은 84.6%(13회 중 11회)까지 오른다.

전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오늘 경기가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가장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KT도 오늘 경기를 내주면 시리즈 향방을 내줄 것으로 보고 총력을 쏟지 않겠나. 우리도 그에 맞춰 선수들을 정신적으로 잘 무장시켰다"고 말했다.

2차전에서는 1차전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발휘하겠다고 했다. 전 감독은 "1차전에서는 선수들의 폭발적인 힘으로 이겼을 뿐,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특히 1쿼터가 안 좋았다. 오늘은 (준비를 열심히 한 만큼) 더 잘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전했다.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수원 KT와 부산 KCC의 경기에서 송영진 수원 감독이 심판진에 항의하고 있다. 2024.4.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수원 KT와 부산 KCC의 경기에서 송영진 수원 감독이 심판진에 항의하고 있다. 2024.4.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반격의 1승이 필요한 KT는 변화를 꾀했다. 허훈과 하윤기, 한희원, 문정현, 패리스 배스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송영진 감독은 "선수들 모두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며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 수비를 더 단단히 하고 활동량을 늘리기 위해 선발 라인업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감독은 "선수들에게 '서로를 믿고, 또 자신을 믿으라고 독려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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