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세아그룹 제공)© 뉴스1 |
세아홀딩스(058650)는 이순형 회장과 박의숙 부회장이 각각 보통주 18만6000주(4.65%)씩 총 37만2000주(9.3%)를 처분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오너가(家)의 주식 처분으로 유동주식수를 늘려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이 회장과 박 부회장은 지난 25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주식을 처분했다. 처분 금액은 주당 9만6000원으로 각각 178억5600만 원씩 총 357억1200만 원어치다.
이에 따라 이 회장과 박 부회장의 지분은 각각 4.01%, 6.00%로 줄었다. 세아그룹 오너가가 보유한 세아홀딩스 지분율은 89.98%에서 80.68%로 감소했다.
세아홀딩스의 각자대표이자 고(故) 이운형 전 회장의 아들인 이태성 사장은 주식을 매도하지 않아 35.12%의 지분을 유지했다. 이운형 전 회장은 동생인 이순형 회장과 '형제 경영'으로 그룹을 이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