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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SK, H리그 초대 챔피언 등극…역대 2번째 통합 우승

삼척시청과의 챔프전 2차전서 33-24 승리

[편집자주]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신한 SOL 페이 H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와 삼척시청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SK 유소정이 슛을 하고 있다. 2024.4.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신한 SOL 페이 H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와 삼척시청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SK 유소정이 슛을 하고 있다. 2024.4.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핸드볼 H리그 여자부 SK슈가글라이더즈가 삼척시청을 꺾고 통합 챔피언이자 H리그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SK는 29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삼척시청과의 2023-24 신한 SOL 페이 H리그 챔피언결정전(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33-24로 이겼다.

1차전을 34-26으로 승리한 SK는 2차전마저 잡으며 최종 승자가 됐다.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모두 잡은 SK는 통합 우승을 일궜다.

이로써 SK는 이번 시즌 새롭게 출범한 H리그의 초대 우승팀이자, 2017년 이후 역대 두 번째 통합 우승을 일궜다. 2019-20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았다.

정규리그 4위 팀 삼척시청은 3위 서울시청과 2위 경남개발공사를 연달아 잡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왔으나, 마지막 고비에선 체력적 한계를 드러내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SK는 유소정이 9점, 김하경이 6점, 강은혜가 5점 등으로 에이스들이 고르게 득점했다. 삼척시청은 김온아와 김선화가 각각 4점씩 냈지만 승리를 얻기엔 부족했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신한 SOL 페이 H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와 삼척시청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SK 강은혜가 슛을 하고 있다. 2024.4.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신한 SOL 페이 H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와 삼척시청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SK 강은혜가 슛을 하고 있다. 2024.4.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SK는 초반 1-2로 뒤지던 흐름에서 5연속 득점, 6-2로 역전하며 일찍 기선을 잡았다. 리드를 잡은 SK는 유소정과 강경민이 차곡차곡 점수를 추가하며 점수 차이를 벌려 나갔다.

3~4점의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던 SK가 전반 막판 강은혜가 집중력을 놓치지 않으며 피봇 플레이로 득점, 15-10의 5점 차이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하자 차이는 더 벌어졌다. 2일 간격으로 연달아 경기를 치렀던 삼척시청은 공수 전환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졌다. 부상으로 빠진 김민서의 공백도 여실히 느껴졌다.

SK는 이 틈을 계속 파고들었다. SK는 상대의 파울로 얻은 7미터 스로를 유소정이 연달아 놓치지 않고 득점했고, 심해인과 신다빈 등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갈 길이 바빴던 삼척은 후반 12분 전지연이 7미터 던지기를 실패한 데 이어 후반 15분 핵심 수비수 김보은까지 퇴장당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완전히 승기를 잡은 SK는 이후 주축 선수들을 빼고 벤치 자원들을 투입하는 여유로운 운영 속에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려, 33-24의 큰 점수 차 대승으로 통합 우승을 자축했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신한 SOL 페이 H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와 삼척시청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SK 김하경이 슛을 하고 있다. 2024.4.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신한 SOL 페이 H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와 삼척시청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SK 김하경이 슛을 하고 있다. 2024.4.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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