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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산맥서 비포장 도로 달리던 버스, 강으로 추락해 최소 23명 숨져

승객 50여 명으로 추정…15명 부상

[편집자주]

28일(현지시간) 밤 페루 북부 안데스 산맥 경사면에서 이동하던 버스가 강으로 추락해 쓰러진 채 물에 잠겨 있다. 최소 23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출처 : 페루21) 2024.04.28/
28일(현지시간) 밤 페루 북부 안데스 산맥 경사면에서 이동하던 버스가 강으로 추락해 쓰러진 채 물에 잠겨 있다. 최소 23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출처 : 페루21) 2024.04.28/

페루 북부 안데스 산맥 경사면에서 버스가 강으로 추락해 최소 23명이 숨졌다.

현지 언론 RPP에 따르면 버스는 28일(현지시간) 밤, 소로추코 마을로 향하던 중 200m 깊이의 센다말강으로 추락했다.

페루21에 따르면 버스는 셀렌딘 마을에서 운행 중이었으며, 승객 50여 명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부상자는 최소 15명으로 집계됐다.

검찰은 "버스가 밤에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달리다 강으로 떨어졌다"며 현장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했다.

셀렌딘시(市) 대변인 하이메 헤레라는 "물살이 중요한데, 휩쓸린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민들이 사망한 데 대해 싶은 유감을 표하며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페루 정부는 3일간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페루에서 비포장 도로 사고는 비교적 흔하게 발생한다. 연간 약 20명이 제대로 닦이지 않은 험로를 달리다가 사망한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지난해 9월에는 버스가 절벽에서 추락해 최소 24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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