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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인니', 파리로 가는 기회는 아직 두 번 남았다

U23 아시안컵 4강서 우즈벡에 0-2 패, 결승 좌절
3·4위전 승리시 직행, 4위면 아프리카 기니와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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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2024.1.2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2024.1.2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우즈베키스탄에 패배,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잡을 찬스를 한 번을 놓쳤다. 하지만 파리로 갈 기회는 아직 두 번 남아있다. 

신태용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결승에 오르는 2개 팀에 주어지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직행 티켓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하고 있다. 1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상위 3개 팀은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펼쳐 0.5장의 티켓을 놓고 다툰다. 

결승 진출은 실패했으나 아직 인도네시아에게는 두 번의 기회가 남아 있다. 우선 5월 3일 오전 0시 30분, 이라크와의 3·4위전에서 승리할 경우 역시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경기하는 인도네시아 선수들 © AFP=뉴스1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경기하는 인도네시아 선수들 © AFP=뉴스1

만약 3·4위전에서 또 패해 4위로 밀려나도, 아직 올림픽으로 가는 방법은 남아 있다.

그럴 경우 5월 9일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팀 기니와의 단판 승부를 통해 마지막 도전에 나서야 한다.

다만 두 경기 모두 쉬운 길은 아니다. 이라크도 기니도 객관적인 전력은 인도네시아보다 앞선다. 인도네시아로선 남은 2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68년 만의 본선행을 이룰 수 있다.

우선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에 완패해 한 번 기세가 꺾인 분위기를 빨리 추스를 필요가 있다. 이날 경기 퇴장으로 3·4위전에 결장하는 핵심 수비수 리즈키 리도의 공백도 메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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