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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5% 폭등에 미증시 일제 상승…다우 0.39%↑(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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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미국의 간판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5% 정도 폭등하자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39%, S&P500은 0.32%, 나스닥은 0.35% 각각 상승했다.

일단 테슬라가 중국발 호재로 15% 이상 폭등했다.

테슬라는 전일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ull Self Driving) 장애물 두 개를 한꺼번에 제거해 주가가 15.31% 폭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지난 28일 중국을 깜짝 방문해 두 가지 선물을 받았다.

중국 당국이 FSD 사전 승인을 했고, 중국에서 적용되는 FSD에 중국의 검색엔진 바이두의 지도를 사용키로 했다. 테슬라가 중국의 주요 기업과 합작함에 따라 보안 우려를 불식시켰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FSD와 관련, 이정표를 세운 것. 이에 따라 주가가 15% 이상 폭등했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애플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2.48% 상승했다. 애플은 다음달 2일 실적을 발표한다.

그러나 장 초반 일제히 랠리했던 미국의 3대지수는 마감이 다가오자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는 연준의 금리 불확실성 때문으로 보인다. 연준은 30일부터 5월 1일까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금리를 결정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보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할 것인지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한때 17% 폭등했던 테슬라가 상승폭을 15%로 축소하는 등 미국증시는 막판 상승폭을 줄였다. 그러나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15% 폭등하자 다른 전기차도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는 엔비디아가 0.03% 상승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64%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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