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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황우여 비대위' 이번주 출범한다…尹정부 4번째

국힘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상임고문 만장일치 추대
전국위 거쳐 5월3일 원내대표 선출 전 임명 절차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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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의 '여의도 렉카'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황우여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의 '여의도 렉카'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민의힘이 이번 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출범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주호영·정진석·한동훈 비대위에 이어 네 번째 비대위다. 국민의힘은 원내대표 선거(5월3일) 전까지 비대위 임명 절차 완료를 목표로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29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장 선임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상임전국위원 60명 중 44명이 투표에 참여해 43명 찬성(97.73%)으로 가결됐다.  

상임전국위 의결에 따라 국민의힘은 비대위원장 임명을 위한 전국위를 다음 달 2일 오전 열 계획이다.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같은 날 열지 못하는 건 당헌·당규상 사흘간의 전국위 소집 공고 기간을 둬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29일 당선자 총회에서 새 비대위원장에 5선의 당대표를 지낸 황우여 상임고문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4·10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한 지 18일 만이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당선자 총회 후 황 내정자에 대해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이라고 밝혔다. 황 내정자는 차기 당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당내 의견을 수렴해 차기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과제를 맡게 된다.

판사 출신인 황 내정자는 1996년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19대 국회까지 내리 5선을 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2년~2014년 새누리당대표를 지냈고, 당대표 임기를 마친 뒤에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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