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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SK이노베이션, 2차전지 부진…목표가 28.6%↓"

SK온 목표가 21만 원→1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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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 SK온 부스/뉴스1 © News1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 SK온 부스/뉴스1 © News1 

KB증권은 30일 SK이노베이션(096770)의 목표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28.6% 낮춰 잡았다. 배터리 부문의 부진을 반영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3315억 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를 이어갔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원가가 하락하면서 판가와 판매량이 하락했다"고 짚었다.

이어 "미국 공장 라인 전환까지 겹치면서 생산량이 급감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령액은 지난해 4분기 2401억 원에서 올해 1분기 385억 원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기 시황과 상반기 판매량 둔화에 따른 2024년 주당순이익(EPS)을 32% 하향하고 설비투자(CAPEX) 비용이 증가했다"면서 목표가 하향 이유를 밝혔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은 정유·화학·윤활유·석유개발(E&P) 사업부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3968억 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 연구원은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시점은 미국 블루오벌SK(BlueOvalSK) 합작법인(JV)과 HMG JV가 완공되는 2025년"이라면서 "향후 1년간 전기차(EV) 수요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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