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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방벤처센터, 지역 중소벤처 7곳과 협약… 5년간 기술개발 지원

레보·볼시스 등… "무기체계 국산화·미래기술 적용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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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방벤처센터와 신규협약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부산시청 제공)
부산국방벤처센터와 신규협약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부산시청 제공)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부산국방벤처센터가 국방 관련 중소벤처기업 7곳과 신규 사업지원 협약을 맺었다. 센터는 앞으로 5년간 해당 기업들의 국방 과제 발굴과 기술개발, 경영, 홍보 등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국방벤처센터가 최근 지역 중소벤처기업들과 신규 사업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협약 기업은 레보(해군 장비용 운용패널), 볼시스(수중 무선 광통신 시스템), 시울프마린(자동 팽창식 디코이 체계), 엠티코리아(가변 풍량 조절 시스템), 원광밸브(특수선용 밸브), 진성정밀금속(방산 제품 정밀 주조), 한미유압기계(소해 작전용 모니터링 시스템) 등 6곳이다.

서현수 부산국방벤처센터장은 "올해 신규로 협약한 기업들은 미래 국방 기술을 선도할 우수 기술을 보유한 업체"라며 "향후 무기체계 국산화 및 미래 기술의 국방 적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지난 2008년 설립 이래 15년 누적 기준 국방 분야 연구과제 정부지원금 1450억원을 획득, 방산 매출 1조 876억원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국방 분야 일자리 3646개를 창출하는 등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역기업의 원활한 방위산업 진출 지원을 위해 매년 부산국방벤처센터에 예산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작년엔 2억 5000만원을 지원했고, 협약기업들은 18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센터는 올해도 지자체 개발비 지원사업을 공모 중이다. 또 부산지역 체계기업인 HJ중공업, SNT모티브와 협약기업 간 기술교류회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약기업에 대한 사업화 자문을 통해 국방벤처 지원사업에 6개 사, '방산 혁신기업 100' 사업에 3개 사가 신청해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성조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시는 부산지역 국방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부산국방벤처센터와 지속 협력하고, 진입장벽이 높은 국방 분야에 지역기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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