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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5월부터 경로당 '주 5일 식사 제공' 단계적 확대

인력·예산 지원 확대…시설보강 연구용역 예정

[편집자주]

 
 

보건복지부는 오는 5월1일부터 전국 경로당의 '주 5일 식사 제공'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1일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대책의 후속조치다.

전국 6만 9000개 경로당 이용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경로당에 조리공간과 설비가 갖춰져야 하며, 양곡비, 부식비, 급식 지원인력이 필요하다.

복지부는 5월 1일부터 기존에 식사를 제공 중인 경로당에 대해 양곡비, 부식비 및 인력 지원을 실시해 주 5일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리시설 등이 없어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로당과 미등록 경로당에 대해서는 시설 보강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주 5일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식사를 제공중인 경로당에 대해서는 경로당별 연간 백미 20kg 8포까지 지원되는 양곡비를 추가로 4포를 늘려 연간 12포를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경로당 운영비에 포함해 지원하는 식사 제공에 필요한 밑반찬 구입 등 부식비는 지방비에서 추가로 지원한다. 부식비 확대에 따른 지방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국비인 경로당 냉·난방비‧양곡비 집행잔액이 발생하는 경우 지방비인 부식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식사 제공 일수 확대에 따라 경로당에서 직접 조리하여 식사하는 곳에는 급식 지원인력 2만 6000명을 추가 투입한다.

복지부는 주 7일 경로당 운영을 위한 안전관리자 배치 등 지자체 시범 공모사업을 올해 하반기에 실시하여 운영 가능 여부 등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주말에도 운영하는 경로당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염민섭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경로당은 촘촘한 접근성으로 어르신들이 가장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노인복지 이용시설이기에 경로당 식사 제공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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