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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원내대표 경선 5월 3일 → 9일 연기

"후보 정견발표·철학 알 수 있는 기회 마련 요청"
후보등록일 하루 앞두고 도전자 없어 연기 전망도

[편집자주]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기획조정국 앞에 제22대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선거일 공고문이 붙어 있다. 2024.4.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기획조정국 앞에 제22대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선거일 공고문이 붙어 있다. 2024.4.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국민의힘이 당초 내달 3일 예정됐던 원내대표 경선을 같은 달 9일로 연기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원내대표 선출선거관리위원회는 원내대표 선출일을 5월 9일 오후 2시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국민의힘은 내달 2일 선거일을 공고한 후 같은 달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보자 접수를 받는다. 또한 후보자 등록 직후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으로 설정했다.

국민의힘은 원내대표 경선일 변경 이유에 대해 "전날 당선자총회에서 후보의 정견발표와 철학을 알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초선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같은 요청이 다수 있어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 의견으로 후보 등록일과 선거운동 기간을 변경 및 연장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의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에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의 출마 여부를 놓고 추대론과 불가론이 맞서고 있다. 원내대표로는 3~4선 중진의원 10여명이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현재까지 도전 의사를 내비친 인사가 없다. 이 때문에 원내대표 경선일을 연기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후보로) 등록하는 사람이 없으면 미룰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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