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가 30일 진천군을 찾아 간담회를 하고 있다.(충북도 제공)/뉴스1

김영환 충북지사가 30일 진천군의 미호강변 자전거도로 조성과 관련해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올해 첫 도민과의 대화 방문지로 진천군을 찾아 군청 보도설명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미호강변 자전거도로 조성은 미호강 맑은물 사업과 밀접하고,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 일환이기도 하다.

도비 19억 원과 진천군 자체 예산 44억 원을 합해 전체 63억 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의 추가 예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김 지사는 "예상 질문에도 없고 미리 요청한 자료에도 없어 당황스럽지만, 꼭 필요한 사업이란 생각이 든다"며 "(추가) 예산 지원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진천군은 이날 △광혜원 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 △이상설선생 국민훈장 승격과 명소화 사업 △충북혁신도시 두레봉공연 황토맨발숲길 조성 △덕산스포츠타운 조성 등의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진천군을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시군을 차례로 방문해 도민 의견을 수렴해 도정 운영에 반영하고, 시군별 건의사항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