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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법 유죄판결 나도 다시 정치의 길 걸어갈 것"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위성정당 아냐…협력 관계이자 경쟁 관계"

[편집자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비공개 만찬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4.4.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비공개 만찬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4.4.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30일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나더라도 승복하고, 그 뒤에 다시 정치의 길로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채널A 인터뷰에서 '대법원 판결에서 유죄가 나더라도 정치를 계속 할 거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법리스크도 해소되지 않았는데 대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오만하고 건방진 일"이라며 "두달짜리 밖에 안 된 신생정당의 대표 아니겠나. 겸허한 마음으로 현재 의정생활과 정치활동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을 아꼈다.

조 대표는 이날 첫 당직자 조회에서는 "우리는 민주당의 위성정당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아니다"라고 독자노선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창당도 선거도 민주당 도움을 받지 않았다"며 "진보와 개혁 과제를 위해 민주당과 '확고한 협력 관계'이자 '생산적 경쟁 관계'임을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민주당 내에서 한동훈·김건희 특검법과 원내교섭단체 기준 요건 완화 등에서 협력은 하되, 민주당에 얽매이지 않은 독자노선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 "서로 다른 정당이다 보니 공통의 목표는 분명한데 약간의 긴장이 발생하는 건 당연하다"며 "한동훈 특검법은 개원하면 발의할 것이고, 첫 번째 본회의에 통과시킬 것인가는 민주당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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