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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Gan반도체·먹는 항체약' 등 도전혁신형 기술개발 지원 가속

산업부, 프로그램형 R&D사업 2차 공모…5월 중 228개 과제 선정

[편집자주]

© News1 장수영
© News1 장수영

올해부터 전기차용 초고전압 GaN 전력반도체, 주사제 아닌 먹는 암 치료 항체의약품, 96% 이상 하이니켈 이차전지, 탠덤 차세대 태양전지, 수소전소 터빈 발전시스템 등 도전혁신형 기술개발이 산업통상자원부 프로그램형 R&D 사업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올해 1~3월 프로그램형 R&D사업 1차 공고를 통해 세계 최초·최고수준의 기술개발에 도전하는 총 700여개 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산업부는 5월 중 총 228개의 도전‧혁신적인 과제를 2차로 공고해 신속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1차 공고 지원과제 중 '전기차용 고전압 GaN 전력모듈 기술개발' 과제에는 세미파워렉스(주관)와 함께 현대차, 삼성전자, 서울대학교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1.2kV 초고전압 전력반도체 상용화 개발의 도전적 목표를 정부가 제시하자 국내 최고 대·중소기업과 대학이 협업해 참여하는 등 혁신형 정부 R&D 사업이 국내 최고 연구자와 기업 간 협력이 촉진되고 있다.

2차로 공고될 과제는 모빌리티 분야는 △비‧안개 등 악천후에서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자율주행 센서‧카메라 △96% 이상 하이니켈계 이차전지 △메탄올 추진선 엔진 핵심부품 개발 등이 포함됐다.

에너지분야에는 △기존 실리콘 기반 태양전지의 효율 한계를 뛰어넘는 탠덤 차세대 태양전지 △세계최초 수소 인프라 연계 수소전소 터빈 발전시스템(50~100MW) △액체수소 운반선 저장탱크용 진공단열시스템 개발 등을 지원한다.

바이오 분야에는 △주사제 아닌 먹는 암 치료 항체의약품 △심혈관 질환을 예측‧진단하는 웨어러블 기기 개발, 반도체 분야에는 데이터 취득이 어려운 제조 환경에 적합한 스몰 학습데이터 기반 온디바이스 AI 품질 검사 최적화 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 로봇 분야에서는 △피부일체형 로봇핸드 △인공지능 초미세(직경 0.8mm이하) 수술로봇 등을 개발한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산업부는 프로그램형 사업을 통해 급격한 산업환경의 변화와 기업 수요에 대응해 투자의 적시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도전적인 기술개발 목표 제시를 통해 정부 R&D의 파급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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