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러, 연일 흑해 오데사 공습…탄도미사일에 3명 숨져

전날엔 집속탄 투하로 '해리포터 성' 화재·5명 사망

[편집자주]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흑해연안 항만도시 오데사의 정교회 첨탑과 지붕이 29일 불에 타 앙상한 뼈대 골조만 내보이고 있다. 이날 오데사에 집중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2024.04.30 © AFP=뉴스1 © News1 정지윤기자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흑해연안 항만도시 오데사의 정교회 첨탑과 지붕이 29일 불에 타 앙상한 뼈대 골조만 내보이고 있다. 이날 오데사에 집중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2024.04.30 © AFP=뉴스1 © News1 정지윤기자

우크라이나 남서부 항구 도시 오데사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3명이 숨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겐나디 트루하노프 오데사 사장은 30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적군들이 탄도미사일로 오데사를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오데사 주지사인 올레그 키퍼도 "민간 인프라에 피해가 있었다"면서 "부상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의료 지원이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러시아군은 오데사에서 집속탄과 미사일 등을 사용해 5명이 숨지고 23명이 부상했다. 또 이날 공격으로 현지에서 '해리포터 성'으로 불리던 한 건물이 불길에 휩싸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수출에 필수적인 흑해 항구도시인 오데사는 개전 이래 러시아로부터 미사일과 드론 공격의 표적이 돼왔다. 현재 러시아는 미국이 지원한 무기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하기 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전선을 강화하고 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