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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법사위 절대 양보 못해…이재명 대표 연임은 미지수"

"이철규 찐윤 후보, 총선 민심과 적절할지 의문"
"조국혁신당과 한동훈 특검 큰 틀에서 합의 이뤄질 듯"

[편집자주]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앞에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 등록 공고문이 붙어 있다. 2024.4.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앞에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 등록 공고문이 붙어 있다. 2024.4.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로 유력한 박찬대 의원은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의 연임설에 대해선 "미지수"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할 때 책임 있는 국회 운영을 위해 법사위와 운영위원회는 양보하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천명했다. 원내대표 선출이 된다면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김민석·김성환·박주민·서영교·한병도 의원 등은 불출마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내부 경쟁보다 단일 대오로 윤석열 정권 견제를 위해 제가 총대를 메고 나서 달라는 뜻으로 이해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대해선 "당내에선 이 대표의 연임을 바라는 목소리가 꽤 많지만 연임할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라며 "출마 여부는 이 대표가 직접 결정할 문제로 연임하면 좋겠다, 안 된다는 의견을 전달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는 "일단 8월 말까지가 지도부 임기로 초기 4개월(5~8월)이 제일 중요하다"며 "원내대표로 선출된다면 강력하고 단합된 투톱 체제로 개혁 과제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친명(친이재명)으로 꼽히는 박 의원은 '당내 다양한 의견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총선을 치르기 전에는 비명계 등 다양한 목소리를 넘어 우려스러운 목소리도 많았지만 총선을 통해 상당히 정리가 됐다"며 "다양한 목소리는 존중되나 지금은 단합된 목소리, 단결된 행동력을 보여야 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이철규 의원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이 의원이 찐윤(찐윤석열) 후보로 분류되는데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택된다면 총선 민심에 적절할가라는 의문이 든다"며 "총선 민심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국혁신당이 1호 공약으로 내세운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선 "우선 순위, 상정 등은 서로 논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공정과 상식의 수준에서 처리돼야 될 부분이기 때문에 큰 틀에서는 합의가 이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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