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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산업 전환점"…의성군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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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이 1일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세포배양식품은 세포나 미생물의 배양 등 기술을 이용해 만든 식품으로 식량위기에 대응할 대체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 의성군이 1일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세포배양식품은 세포나 미생물의 배양 등 기술을 이용해 만든 식품으로 식량위기에 대응할 대체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일 의성군이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북에는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안동 산업용 헴프, 김천 스마트 그린물류, 경산 전기차 무선충전에 이어 다섯 번째 규제자유특구를 갖게 됐다.

세포배양식품은 세포·미생물의 배양 등 기술을 이용해 만든 식품으로, 식량 부족이나 가축전염병 등으로 인한 식량 위기에 대응할 대체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의성군 바이오밸리 산업단지에는 경북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 세포배양산업 선도기업용 GMP 시설 등이 구축돼 있다.

의성 세포배양식품 특구에서는 오는 2028년까지 혁신기업 10개 사가 참여해 세포배양식품의 상용화를 위한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도는 의성을 세포배양식품 실증과 생산 거점으로, 안동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추출 동물세포의 대량 배양 기지로, 영주는 엄격한 축사 관리로 세포 채취에 활용할 가축을 사육하는 거점으로 육성해 북부권 미래 푸드테크 신산업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의 규제자유특구는 그동안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지역경제를 넘어 국가경제를 견인하고 있다"며 "의성 세포배양식품특구 지정은 푸드테크산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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