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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이동의즐거움'과 맞손…외국인 고객 유치 강화

관광객 겨냥 교통·쇼핑 겸용 선불카드 발급, 신규 고객 유입 확대

[편집자주]

30일 오후 서울시 중구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왼쪽)와 손민수 이동의즐거움 대표이사(오른쪽)가 참석했다.(롯데면세점 제공)
30일 오후 서울시 중구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왼쪽)와 손민수 이동의즐거움 대표이사(오른쪽)가 참석했다.(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고객 유치 및 혜택 강화를 위해 통합교통카드 발행사인 이동의즐거움(구 로카모빌리티)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손민수 이동의즐거움 대표이사가 참했다. 이동의즐거움은 EZL(이즐)카드를 발급하는 교통 및 쇼핑 겸용 선불카드 국내 최대 사업자다.

지난 4월 출시한 이즐 롯데면세점 카드 3종은 현재 롯데면세점 쇼룸 '나우인명동'과 온라인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에서 판매 중이며 5월 내 기타 온라인 여행사와 편의점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카드를 사용하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롯데면세점 GOLD 등급 멤버십 업그레이드 혜택 및 1달러 이상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PRE-LDF PAY 1만 원을 지급한다.

추가로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50달러의 금액 할인권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VIP 라운지 이용권 2매를 제공한다. 현재 나우인명동에서는 해당 카드를 지참해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문구를 새겨주는 '인그레이빙'(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해당 카드는 교통수단뿐 아니라 면세점을 포함한 전국 신용카드 가맹점 어디에서나 결제할 수 있다. 카드당 최대 50만 원까지 선불로 충전할 수 있으며, 교통 및 쇼핑 사용처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이용 잔액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했다.

주요 타겟 고객층은 일본, 중국, 대만의 개별 관광객으로 해당 언어로 홍보물을 제작하여 사용법과 고객 혜택을 안내하고, 국내외의 주요 OTA(온라인 관광 플랫폼)와 연계하여 홍보할 계획이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외국인 개별 고객들의 국내 관광에 대한 편의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계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와 소비 패턴에 맞춰 맞춤형 고객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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