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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서 한미 에너지안보대화 개최…기업 참여 1.5트랙 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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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한미 에너지안보대화.(외교부 제공)
제10차 한미 에너지안보대화.(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미국 국무부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제10차 한미 에너지안보대화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 휴스턴 베이커 공공정책 연구소에서 열린 회의에는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제프리 파이어트 미 국무부 에너지자원국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우리 측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주미국대사관·주휴스턴총영사관 관계관과 미측 국무부·에너지부 및 국제금융공사(DFC) 관계관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탈탄소화 노력 △청정에너지 협력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 △핵심광물 및 전기차 배터리 △다자무대 협력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중동 사태 악화로 인해 국제 에너지 시장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개최된 한미 에너지안보대화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한국과 에너지 수출국이자 동맹국인 미국이 에너지 안보 공조를 더욱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회의 이후에는 한미 양국의 에너지 기업들이 참여한 별도의 1.5트랙 민관 합동행사도 열렸다. 한국중부발전, 고려아연, SK가스, 롯데케미컬, 포스코 인터내셔널 등의 기업들은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한미 정부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정부 간 협의체에 더해 양국 에너지 기업 간 협의의 장을 마련해 우리 기업들의 대미 에너지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미 학계와 에너지 안보 관련 중장기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한미는 내년 한국에서 제11차 에너지안보 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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