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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父와 추억 없어…눈물 참는 건 어렸을 때부터 습관"

'아빠하고 나하고' 1일 방송

[편집자주]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오유진이 돌 무렵 헤어진 아버지에 관한 속내를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가수 오유진이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와의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아버지 얘기가 나왔다.

그는 "예전부터 할머니가 가정사를 밝히기 싫어했다. 이런 게 어느 정도 동의하는 부분이었는데, 그걸 방송에서 계속 얘기하다 보니까 이제는 괜찮아졌다"라고 털어놨다. "처음에는 아빠와 관련된 얘기니까 솔직히 싫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색다른 경험 같다"라고도 덧붙였다.

이를 들은 할머니가 "유진이는 여태까지 살면서 아빠에 관해서 물어본 적 없었잖아"라고 했다. 오유진은 "아빠랑 같이 있었던 시간이 짧았던 만큼 추억거리도 없었다. 그냥 할머니, 엄마가 아빠 생각이 안 날 만큼 날 행복하게 살게 해줘서 그냥 생각이 안 났던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할머니는 오유진에게 "아빠 전화번호 있으니까 언제든 보고 싶으면 얘기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유진은 제작진 인터뷰를 통해 "울기가 싫어서 말 안 한다"라고 털어놨다. "눈물을 왜 참는 거냐?'라는 질문에는 "어렸을 때부터 습관인 것 같다. 혼자 속으로 삭히는 게 익숙하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펑펑 울어본 적이 없다. 우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한테 보여주기 싫다.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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