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전경(제주도교육청 제공) © News1

제주도교육청은 1조6039억원 규모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안을 편성해 3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산 1조5964억원보다 75억원(0.5%) 늘어난 규모다.

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과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환경 조성 등 국가정책 사업과 교육감 공약사항을 중심으로 세출 예산을 반영했다.

추경 예산안에 반영한 주요 사업으로는 늘봄학교 및 초등돌봄교실 확대(85억), 특수교육 복지 지원 및 특수교육인력 지원(22억), 고교학점제 및 직업계고 학과개편 운영 지원(12억)이다.

또 ICT활용교육 지원(35억), 학교체육시설 및 급식기구 환경개선(29억), 학교운동부지도자 및 스포츠강사 인건비 지원(10억), 학교 시설 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사업비(160억)도 반영됐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번 추경은 국가 정책사업과 제주 교육정책의 안정적 추진, 디지털기반 교육 등 미래 교육에 투자했다"며 "어렵게 편성한 예산인만큼 모든 학생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14일부터 제427회 임시회를 열고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