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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유격수' 두산 김재호, 올 시즌 첫 1군 등록…박준영 부상 이탈

두산, 박계범·김명신도 1군 말소…김동주·홍성호 1군 콜업
'거듭된 부진' SSG 박종훈 2군행…한화 문현빈 등록

[편집자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두산 김재호.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두산 김재호.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39)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재호를 1군에 등록했다.

김재호는 오랫동안 두산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노장이다. 그는 2008년부터 1군에서 오래 머물렀고, 2013년부터 본격적인 주전 선수로 도약했다. 두산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할 때도 언제나 함께했다.

지난해에도 91경기에 출전해 0.283의 타율에 3홈런 29타점 등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던 김재호는, 올 시즌엔 개막 이후 줄곧 2군에 머물렀다. 두산은 박준영을 주전 유격수로 중용하며 세대교체를 꾀했다.

그러나 박준영이 부상을 당하면서 내야진에 공백이 생겼다. 박준영은 지난 1일 삼성전에서 주루 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두산은 또 다른 내야수인 박계범도 2군으로 내려보내며 베테랑 김재호를 1군에 등록했다.

김재호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4(22타수 8안타)와 6타점 등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에선 전민재가 주전 유격수로 나서며 김재호는 벤치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두산은 이날 박준영, 박계범과 함께 투수 김명신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대신 투수 김동주와 외야수 홍성호를 1군에 등록했다.

거듭된 부진 끝에 2군에 내려간 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 /뉴스1 DB © News1 김명섭 기자
거듭된 부진 끝에 2군에 내려간 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 /뉴스1 DB © News1 김명섭 기자

SSG 랜더스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또다시 2군에 내려갔다.

박종훈은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6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팀은 역전승을 거뒀지만 박종훈은 웃을 수 없었다.

SSG는 최근 불안한 모습을 반복한 박종훈에게 2군에서 조정 기간을 갖게 했다. 대신 좌완 김주온이 1군에 올라왔다.

한화 이글스는 타격 슬럼프로 2군에 내려갔던 문현빈을 열흘 만에 1군에 올리고 외야수 임종찬을 내려보냈다.

이밖에 롯데 자이언츠는 외야수 김민석, 투수 박진, 내야수 이주찬을, KT 위즈는 외야수 김투수 한차현을,, 삼성은 내야수 김호진을 1군에 등록했다.

김민성, 백두산, 정대선(이상 롯데), 안치영, 전용주(이상 KT), 김태훈(삼성)은 2군행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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