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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서" 80대 노인이 쥔 17만원 빼앗아 달아난 50대 남성

절도 혐의로 현행범 체포…도주 우려 등으로 구속영장 신청

[편집자주]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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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다는 이유로 휠체어를 탄 노인의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50대 남성에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 혐의로 A 씨에게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지난 4월 30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노상에서 전동 휠체어를 탄 80대 남성이 갖고 있던 현금 16만 7000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절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배가 고파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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