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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서울장학숙, 개관32주년 기념식·사진전 개최

김관영 도지사, 장학숙 건립 유공자에 ‘감사’ 뜻 전해

[편집자주]

전북자치도 서울장학숙이 개관 32주년을 맞은 가운데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4.5.2.(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북자치도 서울장학숙이 개관 32주년을 맞은 가운데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4.5.2.(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북자치도 서울장학숙(관장 김관수)은 2일 출향 인사와 서울장학숙 졸업생, 재사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 3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관영 도지사, 서거석 교육감, 강현욱·유종근 전 도지사,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김덕룡 전 정무장관,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다.

사전 행사로는 지난 1992년 개관 때부터 현재까지 서울장학숙 입사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담은 사진전시회가 열렸다. 졸업생에게는 추억의 현장이, 현 입사생들에게는 시간을 초월한 선배들과의 교감을 하는 현장이 됐다.

김관수 관장은 “서울장학숙은 전북의 역사와 함께하며 전북의 꿈이 자라고 전북의 미래를 설계하는 인재들의 산실”이라며 “앞으로 고향 전북의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서울 속의 전북’ 공간으로 더욱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1992년 개관 당시 건립추진위원장을 역임한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장학숙이 시대를 앞서가는 운영으로 전북 미래 세대를 제대로 길러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장학숙 건립에 헌신한 유공자 대상의 감사패 전달식도 열렸다. 고건 전 총리, 강현욱 전 전북도지사, 김광호 흥건사 회장, 이길여 가천대 총장, 이연택·고(故) 송현섭·김홍국 재경전북도민회장, 조시영 ㈜대창 회장, 조정남 신지식장학회 이사장, 재경전북도민회 여성위원회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

작고한 김삼룡 건립 당시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와 이연 전 동원탄좌 회장의 경우 유가족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서울장학숙은 초등학생부터 팔순 어르신까지 정성어린 성금을 모아주신 덕택에 1992년 건립된 전북인의 자존심과 긍지의 결합체여서 더욱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의 인재를 키우려는 도민들의 정성과 희망이 담긴 서울장학숙이 전북의 미래를 밝히고 국가의 동량으로 성장하는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전북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수도권으로 진학한 대학생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돼 주고 있는 서울장학숙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전북의 미래 세대들이 좋은 인격체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공동체 공간이 돼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조현 전 외교부 차관은 장학금 2000만원을, 서재철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교수는 전주고 54회 동기생 12명과 모은 장학금 1150만원을, 유인수 인스코비 회장은 장학금 500만원을 김관영 도지사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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