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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방문했던 北 경제 대표단, '9박10일' 장기 출장 마치고 귀국

열흘 가까이 이란 체류…귀국 소식 외 언급은 없어
노동신문, 美의 이란 제재 비난하며 편들기도…협력·교류 심화 전망

[편집자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윤정호 대외경제상이 올레그 코제먀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와 회담을 하는 모습.[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윤정호 대외경제상이 올레그 코제먀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와 회담을 하는 모습.[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이란을 방문한 북한 대외경제성 대표단이 9박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윤정호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외경제성대표단이 이란을 방문하고 지난 2일 귀국했다고 짧게 보도했다.

이 대표단은 지난달 23일 평양을 떠나 이란으로 향했다. 9박10일에 이르는 긴 출장이었으나 이란에서 누구를 만났는지 어떤 일정을 소화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외신을 통해 북한 대표단이 지난달 27일 개막한 제6회 이란 수출박람회에 참석하고 정부와 민간 부문에서 북한과 이란 간 양국 무역 발전과 관련한 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외교부는 북한의 이번 이란 방문에 대해 탄도미사일 등 양국 군사 협력 모색 차원일 것이란 일각의 추정에 대해 "편향되고 근거 없는 추측"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란과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판매 의혹이 계속되고 있고, 북한이 이란과 군사 부문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란 추측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신문은 이날 미국의 이란 제재 행보와 관련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비난하며 미국과는 날을 세우고 이란을 두둔하는 데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신문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 공격을 감행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이 잇따라 제재를 발표한 것에 대해 "지역 정세 악화의 책임이 이란에 있는 듯이 사실을 오도하며 제재 소동에 광분하는 미국의 철면피한 행위는 이란의 자주권을 침해하는 난폭하고 불법 무도한 행위로밖에 달리 볼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북한과 이란은 반미 진영의 전통적인 우방국으로, 북한은 이번 대표단 파견을 계기로 경제 부문을 비롯한 다방면에서의 교류·협력을 진행하고 국제사회에서의 반미 연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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