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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24시간 내 효과 나타나는 '차세대 보툴리눔톡신' 개발 착수

E형 보툴리눔톡신 상용화 제품 없어…미국서 상업화 추진

[편집자주]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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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145020)은 24시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는 'E형'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상용화된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A형과 B형 2가지다. 피부 미용 등 가장 많이 사용되는 A형의 경우 투여 3~7일 이후부터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 6개월 이상 약효가 지속된다. 또 B형은 독소 감염에 따른 해독용 주사다.

휴젤이 새로 개발하는 E형 보툴리눔 톡신은 24시간 내 효과가 발현돼 4주간 유지되는 특성이 있다. 보다 빠른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수요 창출이 가능하다.

특히 E형 보툴리눔 톡신은 다수의 연구를 통해 수술 전후 통증 완화, 가려움증 치료, 상처 치료 등의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에스테틱 영역을 넘어 치료제로서의 확장 가능성도 기대된다.

휴젤은 보유 중인 A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에 이어 다양한 균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E형 톡신 제품은 전무하다.

이번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해 휴젤은 미국 보툴리눔 톡신 연구 전문 기업과 균주 도입 및 개발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업체는 수십 년 동안 톡신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업체다.

보툴리눔 톡신의 경우 생물학적 테러 위험으로 인해 국가 간의 이동이 제한되는 만큼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현지에서 직접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차석용 휴젤 회장은 "미국 톡신 연구 전문 기업과 손잡고 전 세계적으로 아직 허가받은 적 없는 E형 보툴리눔 톡신 개발에 착수했다"며 "새로운 제품을 조속히 개발해 글로벌 탑티어를 향한 광폭 행보를 이어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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