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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큰 어른' 송광사 방장 현봉스님 입적…5일 영결식·다비식

분향소 송광사 선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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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남은당 현봉스님(대한불교조계종 제공)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남은당 현봉스님(대한불교조계종 제공)
대한불교조계종(이하 조계종)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남은당 현봉스님이 75세로 1일 입적했다.

2일 전남 순천시 조계총림 송광사는 "현봉스님이 세연이 다 하시어 불기 2568년 5월 1일(음 3월 23일) 오후 8시 전남 순천시 조계총림 송광사 삼일암에서 법납 50년 세납 75세로 원적하셨다"고 밝혔다.

조계종 관계자에 따르면, 현봉스님은 지난달 30일 오전 뇌출혈로 인해 정신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은 1949년 경남 사천 출생으로, 군 제대 후 출가해 송광사 구산스님을 모시고 수행했다. 이후 송광사 등 여러 제방선원에서 32안거(3개월간 외출하지 않고 한곳에 머무르면서 수행하는 제도)를 성만했다. 또한 조계총림 송광사의 방장으로 지내며 수행가풍 선양에 진력했다 .송광사 주지 재임 때는 조계종 교구본사 중 최초로 종무행정 전산화, 재정의 공개 투명화로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봉스님은 사찰 밖으로 나가 대중들과의 소통에 힘썼으며, 특히 지난 1989년엔 1년 동안 아시아와 유럽으로 홀로 배낭여행을 떠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저서로는 '다송자 금명보정', '선에서 본 반야심경', '대승불교의 정수 반야심경', '너는 또 다른 나' 등을 남겼다.

현봉스님의 분향소는 송광사 선호당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5일 오후 2시에 거행될 예정이다. 다비장도 송광사 연화대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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