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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우선…항공물류 허브공항 건립 속도"

"정치 불신 강하다…바른 목소리 내는 데 앞장"

[편집자주]

 충주 이종배 당선인.
 충주 이종배 당선인.

22대 총선에서 4선 중진 의원에 오른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이번 선거를 거치며 국회의원으로서 영예와 역량이 모두 시민 여러분의 몫이라는 겸허함을 새삼 느꼈다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부는 바람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극복해야 한다"면서도 "그래도 일관되게 충주발전에 매진하고 성실했다는 격려에 용기와 힘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는 이 의원을 만나 상식과 합리의 정치에 관해 물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에도 상식과 합리의 정치가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대 국회에 임하는 각오는.
▶집권 여당 4선 국회의원으로서 지금까지 추진해 온 충주의 발전을 앞당겨 이뤄내고 앞으로 공약을 잘 추진해 충주발전의 기틀을 완성하겠다. 국민 정치 불신과 혐오가 강하다는 걸 느꼈다. 바른 목소리를 내는 데 앞장서야겠다고 생각한다.

-당선인의 '항공물류 허브공항' 공약이 눈에 띈다.
▶충주는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하고,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이 있다. 충주는 예전에도 물류 중심도시였다. 지난주 쿠팡 관계자를 만났는데, 충주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항공물류 허브공항은 신선식품이나 소형 전자제품을 수출하는 공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공군 비행장 전용 활주로 2개 중 하나를 민간이 겸용으로 사용하는 게 핵심이다. 실제 전국 12개 군 공항 중 8곳이 민간과 함께 활주로를 사용하고 있다. 항공물류 허브공항 인근에 물류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국방부·국토부 등과 실무 협의를 통해 기초 타당성 준비를 서두르겠다.

-충주와 충북의 현안도 진단해 주시고 어떻게 풀어갈 건지.
▶충북은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전면 개정이 우선이다. 법은 통과됐는데,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와 특례 등 주요 사항이 빠졌다. 이런 혜택을 채워 넣어서 충북이 제대로 발전할 수 있게 특별법 전면 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 충주는 물류교통도시, 경제자족도시, 명품관광도시 등 선거 때 약속드린 3대 정책 방향을 통해 충주발전을 완성 시키겠다. 시민사회로부터 정책 지원도 받아 공감대와 방향을 맞춰 가겠다.

-그동안 입법 활동도 활발했다. 22대 국회서 가장 먼저 추진하려는 법안은
▶충북은 수도권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발전에 제약이 많고 규제도 많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 중부내륙특별법 개정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제가 민생 문제와 관계가 깊은 산자위원회에 있다 보니, 소상공인과 자영업의 중요성도 뼈저리게 느낀다. 이분들이 안정이 곧 민생 활력의 지표가 된다. 정부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영업자의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겠다. 에너지나 기업 활동 분야도 정책 효과가 서로 연결될 수 있게 살피겠다.

-그동안 당 정책위의장, 국회 예결위원장 등 요직을 맡았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4선 당의 중진으로서 기대가 크다.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 당이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당도 깊이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 4선 의원으로서 국민에게 신뢰를 되찾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 주어지는 역할도 주저 없이 맡을 생각이다. 충북의 국회 의석이 3대5로 나뉘어 이번에도 전국 선거의 바로미터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영남과 호남의 특정 정당 일색, 40~50대와 60~70대 세대 간의 지지층 대립 등을 좁히려면 상식과 합리, 균형의 정치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쌓은 관록과 지혜를 다해 어떤 역할이든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심껏 임하겠다.

-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시장부터 국회의원 4선까지 연속으로 5번 지지와 성원을 받았다. 시민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충주발전을 앞장서서 끌라는 책임감을 부여받았다. 시민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 아울러 선의의 경쟁을 하신 김경욱 후보를 비롯해 다른 후보의 공약도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늘 무신불립(無信不立) 신념으로 22대 국회에 임하고, 지역발전과 국가 융성을 위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 나가겠다. 아울러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는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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