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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또 '우크라 파병' 언급하자 러 "매우 위험한 발언" 경고

크렘린궁 "프랑스 계속 우크라 개입 언급해"
마크롱 지난 2월에도 우크라 파병 주장

[편집자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 궁에서 열린 우크라 지원 국제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공급을 위한 새로운 연합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 2. 2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 궁에서 열린 우크라 지원 국제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공급을 위한 새로운 연합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 2. 2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파병론'을 또다시 언급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향해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분쟁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가능성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추세는 매우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2일 보도된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우크라이나 파병 관련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마크롱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을 돌파하고 우크라이나가 요청한다면 프랑스 군대를 우크라이나에 파견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월에도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 "(파병 등) 어떤 것도 배제돼서는 안 된다"고 발표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의 반발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개입 시도는 핵무기 사용으로 인한 대규모 갈등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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