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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이스라엘로 향하는 사정거리 내 선박 모두 표적 삼겠다"

친이란 후티, 홍해서 다시 공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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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해운사가 운영하는 화물선 트루 컨피던스호(True Confidence)가 6일(현지시간) 오전 아덴만을 지나던 도중 예멘 후티반군이 쏜 미사일에 맞아 불길에 휩쌓였다. 2024.3.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그리스 해운사가 운영하는 화물선 트루 컨피던스호(True Confidence)가 6일(현지시간) 오전 아덴만을 지나던 도중 예멘 후티반군이 쏜 미사일에 맞아 불길에 휩쌓였다. 2024.3.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예멘 후티 반군이 사정거리 내에 있는 모든 지역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야흐야 사레아 후티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공격할 수 있는 모든 지역에서 지중해에 있는 이스라엘 항구로 향하는 모든 선박을 표적으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자 하마스 지지를 선언하며 이스라엘 또는 미국과 관련돼 있다고 보는 선박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후티의 공격으로 수에즈 운하로 이어지는 홍해 일대에서 항행에 차질이 발생했고 많은 선박이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일이 벌어졌다.

특히 후티는 몇 주간 공격을 중단했다가 최근 다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몰타 선적의 키클라데스호에 대함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고 드론 3대를 출격했으며 미군 함정과 이스라엘 화물선 등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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