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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휴전안 회의하러 이집트로 '속속'…하마스 "4일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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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에서 아이들이 음식이 담긴 냄비를 들고 있다. 2024.04.22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2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에서 아이들이 음식이 담긴 냄비를 들고 있다. 2024.04.22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3일(현지시간) '긍정적인 분위기'로 가자 전쟁 휴전에 관한 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대표단이 4일 카이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웹사이트에 게시한 성명서에서 "우리는 하마스 지도부가 최근 접수한 휴전 제안을 긍정적인 태도로 보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같은 정신으로 카이로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은 침략의 완전한 중단, 점령군 철수, 이주민 귀환, 구호 및 재건, 진지한 인질 교환 협정을 요구하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합의를 이루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스라엘은 새 휴전안을 만들어 하마스에 보냈고 하마스 측은 일단은 긍정적이라고 답한 바 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단체의 최고 지도자 중 하나인 칼릴 알 하야가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집트 소식통들에 따르면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가자 지구 전쟁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3일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다. CIA는 수장의 일정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이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이집트, 카타르, 미국이 휴전과 가자지구의 인질 석방을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를 중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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