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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가 덮친 친팔 시위…전역에서 2100명 이상 체포

4월18일 이후 25개 주·40여개 캠퍼스서 체포

[편집자주]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시작된 친(親)팔레스타인·가자전쟁 종전 시위가 미 전역의 대학가로 번진 가운데 1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에모리대에서도 관련 시위가 열리자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학생들이 이스라엘·미국 국기를 몸에 두르고 이를 바라보고 있다. 2024.05.0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시작된 친(親)팔레스타인·가자전쟁 종전 시위가 미 전역의 대학가로 번진 가운데 1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에모리대에서도 관련 시위가 열리자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학생들이 이스라엘·미국 국기를 몸에 두르고 이를 바라보고 있다. 2024.05.0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미국 대학가 전역으로 번진 '친(親)팔레스타인 시위'에 따른 체포자 수가 2100명을 넘어섰다.

CNN은 3일(현지시간) 기준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시작된 4월18일 이후 대학 캠퍼스에서 21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집계했다. 특히 이들은 25개 주(州), 40개 이상의 캠퍼스에서 체포됐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지난달 18일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하던 100여 명 이상의 학생 등이 경찰에 체포된 후, 북동쪽 대학가를 중심으로 벌어졌던 시위는 남부 텍사스주 등 미국 전역으로 확산했다.

당초 '평화 시위'로 시작했지만 학교 측과의 협상 무산, 정치권의 지탄 등이 이어지면서 시위대는 격앙 양상을 보였다.

컬럼비아대 시위대는 학교 측이 시위 학생들에 대한 정학 절차에 들어가자 지난달 30일 농성 인근 건물이자 반전 시위 상징으로 칭해지는 '해밀턴 홀'을 점거하고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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