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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도르트문트와 12년 동행 마무리…"특별한 시대가 막을 내린다"

로이스 "특별한 시간 보내서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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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마치고 도르트문트와 작별하는 마르코 로이스.  © AFP=뉴스1
올 시즌을 마치고 도르트문트와 작별하는 마르코 로이스.  © AFP=뉴스1


독일 축구대표팀 출신 마르코 로이스(35)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12년 동행을 마무리한다.

도르트문트 구단은 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로이스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번 여름 로이스의 특별한 시대가 막을 내린다"고 밝혔다.

로이스는 구단을 통해 "도르트문트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내 인생의 절반 이상을 이 클럽에서 보냈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매 순간을 즐겼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도르트문트에서 태어난 로이스는 유소년 시절부터 프로 생활까지 총 21년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도르트문트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로이스는 로트 바이스 알렌,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이상 독일)을 거쳐 지난 2012년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로이스는 424경기에 출전해 168골을 터뜨렸지만 분데스리가 준우승만 7차례 경험하는 등 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도르트문트는 현재까지 5위에 머물며 우승은 무산됐다.

하지만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 3회, 올해의 독일 선수 2회 등에 뽑히는 등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이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라있다. 도르트문트는 파리 생제르맹과의 준결승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는 큰 목표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남은 시즌 응원을 호소했다.

한편 로이스의 차기 행선지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또는 튀르키예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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