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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정원 페스티벌 개막… 작가·참여정원 등 33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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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개막한 제4회 전남도 정원페스티벌.(전남도 제공) 2024.5.4/뉴스1
전날 개막한 제4회 전남도 정원페스티벌.(전남도 제공) 2024.5.4/뉴스1

제4회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이 3일 전남 완도 해변공원 일원에서 개막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선물 같은 정원, 대한민국 대표 해변 정원 완도 테라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에선 오는 31일까지 33개의 해변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해변 정원은 대표정원 1곳, 작가정원인 '포토존 가든' 2곳, 참여정원인 '타이니 하우스' 30곳으로 이뤄져 있다.

전국 참가자들이 조성한 참여정원 30개 작품 중 대상은 윤정희 씨의 '고희(古稀)의 봄'
이 수상했다. 또 최우수상엔 백숙희 씨의 '행가헌'(행복이 있는 집과 뜰)과 윤정화 씨의 '백운봉 운무길 따라', 김성민 씨의 '완도 가든'이 각각 선정됐다.

주최 측은 이들 대상·최우수상을 포함해 참여정원 중 우수작 10점을 선정, 상장과 총 15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들 참여정원은 이번 페스티벌 공식 전시 기간이 끝나면 완도 해양 치유센터로 옮겨져 전시를 이어간다.

작가정원은 작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순천만가든 쇼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이호우 정원작가와 삼성물산 조경사업부 박철준 소장을 초청해 조성했다. 전남도는 "오래된 녹지공간을 리모델링해 페스티벌 방문객과 지역민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도록 새롭게 꾸몄다"고 설명했다.

그 외 행사장에선 가든 모자와 플라워액자 만들기, 다육이 정원, 정원 119 가든 상담소, 식물 나눔 등 다양한 정원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완도 캐슬과 대형 토피어리, 웨딩 로드엔 포토존이 설치됐다.

또 어린이날(5월 5일)을 하루 앞둔 이날 페스티벌 행사장에선 '뽀로로 매직 싱어롱 쇼'가 2차례 진행되며, 오는 6일까지 나흘간은 완도 장보고 수산물축제가 열린다. 15~19일엔 어르신 생활체육 대축전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정찬균 도 동부지역본부장은 올해 페스티벌에 대해 "4회째를 맞아 청정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원으로 준비했다"며 "모두를 위한 선물 같은 정원과 함께하는 정원 페스티벌을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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