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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 이미지 벗을까…"산천도 사람도 몰라지게 전변한 농촌"[노동신문 사진]

[편집자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새 농촌마을 풍경.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새 농촌마을 풍경.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요즘 새 농촌마을의 풍치 자랑에 열심이다. 지난 몇 년간 새로 지은 농촌마을에 봄꽃이 피자 "농촌 마을의 풍치가 절경 중의 절경, 장관 중의 장관을 이루었다"라며 이것이 "농촌진흥의 새 문명"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30일 '새 농촌마을 연속기행'이라는 연재를 시작했다. 강원도와 함경남도, 함경북도 등 전국 각지에 새로 조성한 농촌 마을 중에 '수림화, 원림화'가 잘된 곳을 찾아다니며 봄 경치를 소개하고 있다.

어떤 마을은 지난해 봄부터 농장마을과 주변에 50여 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어떤 곳은 집집마다 과일나무를 더 많이 심는 경쟁이 벌어져 마을 주변을 둘러싼 사과나무만 1100여 그루나 된다고 한다.

신문은 새 농촌마을에 원림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새집들의 풍경이 더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면서 "전설 속의 무릉도원을 방불케 하는 농촌마을의 희한한 풍경", "사회주의 이상촌의 풍경"이라고 자랑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새 농촌마을 풍경.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새 농촌마을 풍경.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모든 농촌마을을 부유하고 문화적인 사회주의 이상촌으로 만들자는 '새시대 농촌 건설 강령'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농촌 살림집 건설을 시작했다.

북한은 특히 살림집을 지으면서 건설뿐 아니라 주변 원림녹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김정은 총비서는 "현대건축에서 원림녹화 수준은 나라의 문명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라고 말했다고 한다.

현재까지 몇 개의 마을이 새로 조성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지난 2년간 꾸준히 새 살림집 입사 모임 소식이 나오고 있어 상당수의 마을이 새로 꾸려졌을 것으로 보인다. 새 건물에 조경까지 더해져 농촌의 풍경도 크게 달라졌을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현대적인 농촌마을에 건설에서 원림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을 그토록 중시하는 당의 정책으로 산천도 사람도 얼마나 몰라보게 전변되었는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새 농촌마을 풍경.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새 농촌마을 풍경.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농촌 풍경에 이토록 신경을 쓰는 것은 대외적으로 '낙후'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한발 더 나아가 관광 사업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간 북한의 농촌 마을은 상당히 낙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이를 외부에 알리고 싶지 않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잘 보여주지 않으려 하고 사진 촬영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북한의 외국인 관광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농촌마을이 또 다른 '관광지'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

원림 녹화 사업은 무엇보다 북한이 주민들의 결속을 도모하는 데 활용해 온 사업이기도 하다. 북한은 특히 집과 일터, 거리 등을 가꾸는 것을 '애국'이라며 주민들에게 독려해 왔는데, 농촌마을을 조성하면서도 애국심을 앞세워 지역 주민들을 다독이고 단결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정녕 희한하게 전변된 마을에서 우리가 본 것은 달라진 산천만이던가. 자기 고향을 제 손으로 더 아름답게 가꾸어가려는 주인들의 향토애가 커가고 애국으로 단결하며 당정책을 관철해 나가는 이들의 달라진 일본새(업무 태도)였다"라고 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새 농촌마을 풍경.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새 농촌마을 풍경.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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