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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노동·일자리 정책, 직장인 평가 41.1점 작년보다 1.7점 하락

직장갑질 설문조사, 직장인 3명 중 1명 '20점 이하'…80점 이상 7%

[편집자주]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4.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4.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에 직장인들이 매긴 점수가 100점 만점에 평균 41.1점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시행된 같은 설문 때보다 1.7점 하락한 점수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2월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직장인 3명 중 1명(35.2%)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 및 일자리 정책에 20점 이하의 점수를 매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전체 응답자의 24.9%는 41~60점, 18.4%는 61~80점으로 평가했다. 21~40점은 14.6%였다. 81~100점을 준 응답자는 전체 직장인의 6.9%에 불과했다.

특히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경우 20점 이하의 점수를 준 비율이 40%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 같은 설문에서 20점 이하 응답률은 5인 미만이 31.7%, 5인 이상~30인 미만이 25%였다. 1년 사이 3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의 민심이 악화한 것이라는 게 직장갑질119의 설명이다.

또 여성, 비정규직, 20대와 임금 300만 원 미만 응답자 그룹에서 전년 대비 평균 점수가 4점 이상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전체 평균 점수도 떨어졌다. 올해 1분기 20점 이하를 준 직장인은 35.2%로 작년 동기(27.3%) 대비 7.9%P 증가했다. 반면 81~100점에 응답한 비율은 같은 기간 4.8%에서 6.9%로 오차범위 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직장갑질119 제공)
(직장갑질119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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