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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김민재 앞에서 시즌 첫 골…슈투트가르트, 바이에른 뮌헨 제압

정우영,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3-1 승리 견인
김민재, 2경기 연속 90분 풀타임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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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오른쪽)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오른쪽)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대표팀 동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앞에서 올 시즌 첫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슈투트가르트는 4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슈투트가르트는 21승 4무 7패(승점 67)가 되면서 2위 바이에른 뮌헨(22승 3무 7패‧승점 69)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이미 레버쿠젠이 우승을 확정 지은 가운데 2위 싸움을 펼치는 두 팀의 맞대결은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한국 축구 팬들은 정우영과 김민재의 코리언 더비로 관심을 가졌다.

코리언 더비에서 정우영이 활짝 웃었다. 지난 2월 FC쾰른전 선발 출전 이후 7경기 연속 교체로 나섰던 정우영은 이날도 벤치에서 출발했다.

정우영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27분 크리스 퓌리히 대신 교체로 들어가 후반 38분 결승 헤더 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실라스 카톰바 음붐파가 시도한 크로스가 김민재의 뒤로 넘어가자 정우영이 쇄도하며 높이 뛰어올라 헤더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여름 프라이부르크(독일)를 떠나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한 정우영은 24번째 경기만에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은 올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1골 2도움을 작성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 AFP=뉴스1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 AFP=뉴스1


2경기 연속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팀이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지난 1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실수 2개를 범하며 체면을 구겼던 김민재는 이날 경기서 반등을 노렸다.

김민재는 전반전에는 에릭 다이어, 후반전에는 앞서 머리 부상을 당한 다이어를 대체한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추며 수비를 책임졌지만 3실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37분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하며 올 시즌 36번째 골을 넣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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