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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4주년 오라토리오 '빛이여~' 9일 광주예술의전당

고 문병란 선생 시에 오케스트라·합창단·솔리스트 등 공연

[편집자주]

5·18 44주년기념 오라토리오 '빛이여 빛이여 빛고을이여' 9일 광주예술의 전당 공연 (빛고을문화예술위 제공)/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5·18 44주년기념 오라토리오 '빛이여 빛이여 빛고을이여' 9일 광주예술의 전당 공연 (빛고을문화예술위 제공)/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의 대표적 시인인 고(故) 문병란 선생 5·18관련 시에 대규모 합창과 선율이 어우러진 융복합 작품이 선보인다.

5·18 44주년기념 오라토리오 '빛이여 빛이여 빛고을이여' 공연이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사) 빛고을문화예술공연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공연은 숭고한 오월의 정신을 전국으로,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대규모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오라토리오 형식으로 선보인다.

오라토리오는 16세기 무렵에 로마에서 시작한 종교 음악으로 성경 장면을 음악과 함께 연출한 교회극에서 발달해 오페라 요소를 가미한 영창, 중창, 합창, 관현악으로 연주한 것이다.

고 문병란 선생의 시 '빛이여 빛이여 빛고을이여'에 작곡가 김성훈 교수가 곡을 붙여 창·제작한 작품들로 구모영 천안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지휘로 광양·나주·여수 시립합창단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소프라노 김선희,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정의근, 바리톤 김종표, 소년 한재연 등 솔리스트들이 열연을 펼친다.

'빛이여 빛이여 빛고을이여'는 총 14곡으로 구성된 교성곡이다. 합창은 광주시민을 상징하며 각각의 솔리스트는 소년, 구두닦이, 아내, 남편 등 역할로 40여년 전 오월 당시 죄없이, 힘없이 죽어간 이들을 대표한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와 라인문화재단 등 후원으로 전석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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