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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中 해외직구, 의류만 4800억…생활용품은 2.7배 증가

가전·전자, 생활·자동차용품 등 거래액 커
'발암물질 논란' 아동·유아용품, 전년比 73.6%↑

[편집자주]

지난 2022년 11월 중국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光棍節)를 앞두고 인천 중구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해외직구 물품들을 운반하고 있다. 2022.1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지난 2022년 11월 중국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光棍節)를 앞두고 인천 중구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해외직구 물품들을 운반하고 있다. 2022.1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올해 1분기 중국으로부터 온라인으로 직접구매(직구)한 상품의 금액이 9300억 원을 넘긴 가운데, 의류 판매액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축·수산물을 제외한 전 상품군의 거래액이 지난해 1분기보다 증가한 가운데 생활·자동차 용품, 가전, 아동·유아용품의 거래도 크게 늘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64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9384억 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3753억 원, 유럽연합(EU) 1421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으로부터의 직접구매액(9384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한 수치다.

3년 전인 2021년 1분기 2831억 원에 불과하던 중국 직접구매액은 2022년 1분기 4071억 원으로 늘더니, 지난해 1분기 6096억 원으로 불었다. 올해 1분기에는 1조 원에 육박하며 무서운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상품군별 직접구매액을 보면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이 4844억 원으로 전체의 51.6%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어난 규모다.

이어 생활·자동차용품이 8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0.4% 증가했다.

가전·전자기기 거래액은 61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9.3% 늘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같은 기간 149.1% 증가한 352억 원을 기록했다.

22일 인천공항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관세 주무관들이 해외직구 물품들을 검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22일 인천공항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관세 주무관들이 해외직구 물품들을 검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특히 아동·유아용품 거래액도 18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3.6% 증가했다.

최근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등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거래되는 중국산 제품 중 어린이용 연필, 물놀이 튜브 등 일부 어린이용품에서 국내 기준치의 최대 56배에 달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인 바 있다.

이외에 음·식료품(466억 원), 화장품(434억 원), 스포츠·레저용품(454억 원)도 전년 대비 각각 30%, 69.1%, 39.5% 늘었다.

중국 해외직구 상품군 중 전년 대비 거래액이 줄어든 품목은 농·축·수산물(7억 원, 전년 대비 -3.8%)이 유일하다.

중국으로부터의 해외직구는 당분간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21~2023년 모두 1분기보다 2분기의 직접구매액이 많았다. 이를 고려할 때 2분기에는 직접구매액이 1조 원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한편 해외직구의 활성화에 따라 지난해 관련 국제거래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국제거래 소비자상담은 총 1만9418건으로 전년(1만6608건) 대비 1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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