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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 잦아든 제주…어린이날 73편 결항 제주공항 정상화

강풍·호우특보 모두 해제

[편집자주]

기상악화로 제주 기점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는 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장이 대체편을 구하려는 결항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4.5.5/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기상악화로 제주 기점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는 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장이 대체편을 구하려는 결항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4.5.5/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어린이날 제주에 몰아쳤던 비바람이 모두 잦아들면서 일부 끊겼던 하늘길이 정상 운항되고 있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해 제주에 내려졌던 강풍특보와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제주공항에 발효됐던 강풍특보와 윈드시어특보도 해제되면서 항공기는 이날 오전 6시30분 김포행을 시작으로 정상 운항하고 있다.

전날 제주공항에서는 73편(출발 42·도착 31)이 결항하고, 317편이 지연 운항하며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항공사는 이날 항공기를 임시 증편해 결항 승객들을 수송할 방침이다.

전날 시간당 최대 7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던 한라산에는 9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지난 5일 하루 지점별 일 강수량은 삼각봉(산지) 949.0㎜, 진달래밭(산지) 936.5㎜, 영실(산지) 755.0㎜, 윗세오름(산지) 748.5㎜ 이다.

중산간 일부 지역에서도 가시리(남부중산간) 205.5㎜, 제주금악(북부중산간) 191.0㎜, 서광(남부중산간) 171.0㎜ 등 100㎜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 소방에는 이날 새벽까지 고립 사고와 전봇대, 나무 쓰러짐 등 호우·강풍 피해 신고 14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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