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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100%찬성 나올까 걱정, 다행히 한 분이…법사, 운영위는 반드시"

원구성 늦어질 경우 다수결…모든 상임위원장 가져갈 수도

[편집자주]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가운데)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김용민 정책수석부대표와 의원들을 향해 인사 하고 있다. 2024.5.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가운데)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김용민 정책수석부대표와 의원들을 향해 인사 하고 있다. 2024.5.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박찬대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사위는 민주당 몫임을 분명히 했다.

만약 국민의힘에서 원 구성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21대 국회 초반기처럼 모든 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가져갈 수도 있다는 말로 여당을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단독출마한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3일 선거에 "민주당 당선자 171명 전원이 참석했다"며 "100% 찬성 나올까 봐 걱정할 정도로 단독 출마가 굉장히 부담스러웠다"고 했다.

몇 명이 찬성했는지 등에 대해선 "확인하지 않았지만 171명 중 한 분이 표결하지 않아 일단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171명 전원이 자신을 택하진 않았음을 시사했다.

진행자가 "민주당이 운영위, 법사위 모두를 요구하는 건 운영위원장은 포기할 테니까 법사위원장은 달라는 명분을 만들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도 있다"고 하자 박 원내대표는 "출마 기자회견, 정견 발표, 171명의 당선자 앞에서 전 분명히 운영위원장과 법사위원장을 확보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그렇게 협상 전략을 짤 만큼 교묘하지 않다"며 운영위, 법사위는 무조건 민주당이 위원장을 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이 문제로 22대 원구성이 지연될 경우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 국회법에 따라서 다수결 원칙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1대 때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그렇다면 다 가져가라'고 해 전체를 운영했던 적도 있었다"며 "다 가져오는 결과가 생길 수도 있고 아니면 상임위 중심으로 가져올 수도 있고 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게 결정할 것"이라며 여당이 이 문제로 민주당 의지를 실험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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