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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2경기 연속 안타 '타율 0.214'…SD, 애리조나에 4-11 대패

2회 볼넷 출루 후 득점, 6회 161.6㎞ 공 때려 안타
4연승 중단된 SD, 승률 5할 붕괴

[편집자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6일(한국시간)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2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뒤 카일 히가시오카의 2루타 때 전력 질주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6일(한국시간)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2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뒤 카일 히가시오카의 2루타 때 전력 질주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속 100.4마일(약 161.6㎞) 공을 받아쳐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5일) 경기에서 시즌 5호 3점 홈런을 터뜨렸던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회복했다. 시즌 타율 역시 0.211에서 0.214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의 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에 4-11로 대패하며 5연승이 무산됐다. 샌디에이고는 18승19패로, 승률이 5할 아래 떨어졌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맷 월드론은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8실점(7자책)으로 부진,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김하성은 팀이 2-4로 뒤진 2회초 첫 타석부터 득점을 올렸다.

잭슨 메릴이 2점 홈런을 날린 뒤 타석에 선 김하성은 애리조나 선발 투수 라인 넬슨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카일 히가시오카의 2루타 때 전력으로 질주하며 홈까지 들어왔다.

김하성은 4회초 1사에서 넬슨의 초구를 때려 비거리 398피트(약 121.3m)짜리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공은 펜스 앞에서 애리조나 중견수 코빈 캐럴에게 잡혔다.

아쉬움을 삼킨 김하성은 다음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그는 4-11로 크게 밀린 6회초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애리조나 2번째 투수 저스틴 마르티네스의 5구째 낮은 100.4마일 싱커를 때려 중견수 방면으로 안타를 날렸다.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진루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8회초 2사 1루에서 한 번 더 타격 기회를 얻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애리조나와 3연전을 마친 김하성은 7~9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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